2023 가을 겨울 남자 골프 패션
2023년 드디어 길고 긴 여름이 지나고 골프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달리 길었던것 같습니다. 어제도 더워 죽는 줄....
얼마 전에 공치러 갔다가 너무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힘든 표정을 지었으면 캐디님께서 소금도 나눠주시고 카트를 가깝게 댈 테니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하시라고.. 무슨 영감님 대우하듯.....
여름 필드는 정말이지 다시 가지 싫습니다. 1부도 더워서 보이는 해저드에 그냥 몸을 던지고 싶더군요. 그러나 이제 가을이 왔습니다. 올여름에 아는 동생 일을 며칠 도와주고 공짜 필드 라운딩을 3회까지 접대해준다고 해서 편안히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 한놈은 일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있어서 보름 정도 다녀오면서 저에게 골프화를 하나 선물해 주더군요
제가 요즘 나이크 조던 운동화에 꼽혀서 몇 개 샀고 몇 켤레 더 구매하려고 보고 있는데.. 불쑥 한국에 발매가 되지 않은.. 나이키 공홈에도 없는 조던골프 운동화를 선물해 주는 바람에 저도 친구에게 나이키 조던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선물 받은 나이키골프 운동화
바깥쪽 나이키 스우시가 거꾸로 박아져 있고 신발 디자인이야 내가 워낙 조던 운동화 디자인을 좋아라 하기도 해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냥 사무실 다닐 때 신을까 하다가 친구 놈이 골프 칠 때 신으라고 줘서 다음 라운딩에 한번 신고 나갈 생각입니다.
위 신발의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신발의 이름은 트래비스 스콧 X 나이키입니다.
2023 가을 남자 라운딩 패션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5조 1250억 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 레저산업연구소라는 곳에서 조사한 자료입니다.
골린이들이 떨어질 만큼 떨어지고 근성 있는 골린이들은 아직 클럽을 처분하지 않았을 테고...
한동안 당근마켓에 새거 같은 중고 클럽들이 넘쳐났었죠.. 지금도 중고 클럽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참에 저도 당근 마켓 가서 중고 클럽으로 업그레이드나 할까 싶어 지네요
전 나이대가 40대 중 후반입니다. 클럽을 잡은 지는 거의 17-8년 정도 되는 거 같고요
이렇게 글 쓰기 전에는 해외 구매 대행 사업으로 주로 골프웨어 수입을 하기도 했습니다. 골프가 좋았으니까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도 어렵게 넘기는가 보다 했다가 거의 2년 차 마지막에 저도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남는 게 옷이라고 그동안 반품 들어고 교환하러 들어온 상품 중에 제 몸에 맞으면 제가 그냥 입고 사이즈 맞는 지인 있으면 선물을 하기도 하고 그래서 제 옷장에는 골프웨어들이 정말 많은데.. 문제는 제가 약 1년 6개월 동안 거의 운동을 안 하고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배가 갑자기 겁나게 불룩 나오고 기초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몸무게의 변화도 눈에 띌 정도로 불었습니다. 겨우 겨우 사이즈 맞는 옷으로 입고 나가다 보니 타이트합니다.
가을 남자 골프 웨어는 좀 넉넉하거나 부티가 나면 좋겠는데 주로 우리가 많이 보는 골프 채널에서 골프 프로들이 입고 나
오는 의류의 형태를 많이 입게 되더군요.
아주 보편적이고 운동하기 적합한 패션입니다. 우리 남자 골퍼들이 라운딩을 가게 되면 크게 패션에 그다지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점수가 중요하고 돈 따는 게 중요하지 옷이야 매너 있게만 입으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도 여자 골퍼들은 라운딩 갈 때 나이를 초월해서 의상들을 입고 다니십니다. 훌륭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간혹 높은 하늘을 한번 바라보게 되는 이모님들도 계시죠
위에서 말했듯이 골린이들이 많아지니 필드 연령대가 많이 낮아진 건 확실해 보입니다. (내가 나이가 이제 들은 건가)
간혹 10년 넘게 공을 치면서 한 번도 여성분과 라운딩 안 가본 분들이 혹시 이 글을 보실까요? 실제 제 주변에 형님 선배들 하는 말이 공을 10년 20년을 치면서도 단 한번도 여성분과 라운딩을 한번도 못해본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공 좋아하시면 쪽팔림을 무릅쓰고 밴드나 동호회에 가입해 보십시오. 나쁜 넘들 천지고 동물의 왕국이라도 나름 재미는 있습니다. 단기간에 그 모임에서 뭘 해보겠다가 아닌 시간을 충분히 들인다면 사람들은 알아서 옆에 있게 됩니다.
남자 골프 패션 이야기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일단은 우리 형님 동생님들 19번 홀에 가셔서 재미있게 놀려면 신경을 어느 정도는 쓰셔야 됩니다.
깔맞춤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죠? 색깔이라도 잘 배색하면 느낌이 틀립니다.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 지만 뱃살을 감추는 패션을 고민해 보십시오 배뿔룩 나오는 거는 집에서 반평생을 같이 산 와이프도 싫어합니다.
가을 남자 골프 브랜드
인기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 중에 몇 개 일단 추천드리겠습니다.
PXG : 럭셔리한 골프 브랜드입니다. 미국브랜드고 블랙&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는 정말 있어 보이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비싸죠. 그리고 머리부터 아래까지 이 브랜드를 입고 있으면 흠.. 뭐랄까.. 돈 많은 갑부집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공을 잘 치면 아... 공 잘 치고 부자인가 보다 하지만 공을 못 치면 짭 인가....ㅋㅋ 이런 느낌입니다.
물론 구매 가능 하시니까 구매하셔서 입고 다니시겠죠... 만약 입으신다면 제 생각에는 좀 젊고 늘 신하고 뱃살 없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대략 적인 가격은 워낙 다양해서 일단 매장 가서 손으로 잡으면 4-50만 원은 기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까스텔바작
제가 여자 브랜드 추천하는 듯 보이는 것은 여자 브랜드 같은 곳의 남자 옷이 여심을 울리는 디자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이하늬가 광고도 했고 지금은 박신혜가 광고 모델을 한다고 하네요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라 호불호가 갈리는 브랜드입니다. 나이가 이제 50대로 접어드신다면 애들 입는 거 입으면 추해 보입니다. 점잖은데 가오가 사는 까스텔바작도 추천드립니다. 일단 여기는 화려합니다. 와이프나 애인들과 함께 입으면 좀 많이 이쁩니다.
지금 할인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까스텔바작이든 타 브랜드든 뱃살 가리는데 최고인 베스트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와이드앵글
우리나라 브랜드인 아이드앵글은 수많은 여성 프로들이 많이 입기도 하고 여성의류들이 타이트한 제품들이 많고 라인을 아주 잘 살려줘서 여성 골퍼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래도 남성의류도 나오니 걱정을 하지 마시고 일단 뱃살 빼는데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디자인도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타이틀리스트
공치는 분들 중에 모르시는 분 없는 브랜드입니다. 골프업계의 유명 스폰서이며 클럽과 골프 관련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이제는 국산 브랜드입니다. 원래 미국에서 태어나서 일본에서 많이 컸다가 지금은 한국회사가 되었습니다.
의상도 골프 치는데 최적화를 해서 기능적인 면이 부각되거나 색상이나 포퍼먼스 별로 제작하여 초보들이 입기도 정말 무난합니다.
요즘도 한 번씩 보이는데 중년의 남자들이 출근을 했다가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보면 골프웨어를 입고 일상을 생활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별로 안 좋아 보이는 건 아시나요? 물론 기능성 웨어기 때문에 편하면 입을 수 있죠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골프웨어 입고 일상에 돌아다니는 선배나 중년 아저씨들 보면 옷이 없어서 골프웨어를 입고 다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대비해서는
나이키 골프
한때 타이거 우즈도 나이키에 만든 클럽을 사용한 적 있어서 제가 처음 골프 시작했을 때는 정말 핫했는데 이제는 골동품으로도 보기 힘들게 된 불운의 역사 있습니다만 골프웨어만큼은 나이키가 정말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일상에서도 필드에서도 정말 빠져 보이지도 않고 어느 곳에서도 잘 소화가 됩니다.
위에 나열된 브랜드 말고도 정말 많죠 제이린드버그, 핑, 캘러웨이, 마크앤로나, 르꼬끄, 말본, 풋조이, 저도 나이가 들어서 이제 단어들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정말 많은 브랜드가 있고 정말 다양한 가격대가 있습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뱃살을 빼십시오입니다. 뱃살만 없어도 옷 태가 살아납니다.
가격대가 부담스러우시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쇼핑을 한번 해보십시오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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