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소주 가격 인하 안 하냐? 하이트진로 출고가 인하 소식

 

난 거의 매일 술을 먹는다. 젊을 땐 밖에서 매일매일 술을 마시고 다녔고 지금은 금요일은 밖에서 먹고 평일에는 집에서 소주를 사놓고 먹는다 그렇다고 알콜중독이나 의존증은 아니다. 일부러 내가 알콜 의존증인가 싶어 며칠 술을 입에 대지 않아 보았는데 미친 듯이 술이 먹고 싶거나 그러진 않았고 병원에서 피검사와 여러 가지 검사를 했지만 간은 아직 생생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오늘 하이트진로가 출고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출고가 100원 높이면 술을 파는 자영업자들은 1000원씩 올리던데 가격인하를 하면 술 소매가격을 내릴지 의심스럽다. 물론 경기가 좋지 않고 자영업자들 힘든 건 아닌데 나같이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안 힘드나? 도끼눈을 뜨고 술집에서 술값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 의 출고가격을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나 인하한다고 한다.

서민의 술인 소주에 대해서 출고가 인하는 두손들어 환영할 이야기인데 과연 소매점에서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하

대한민국 희안한게 국제 유가가 들썩여서 국제가격이 오르면 귀신같이 동네 주유소들도 가격을 내린다. 그러다가 국제유가가 내렸다고 해도 이것들은 가격을 내릴 생각들을 안 한다. 기존에 사놓은 기름을 비쌀 때 사 와서 그걸 다 소진해야 가격을 내릴 수 있다나 뭐라나... alcls 칼만 안 들었지 강도 ToRl들이다. 그럼 오르기 전에 사놓은 기름 다 소진될 때까지 기름값은 안 올려야 정상 아니냐? 

 

난 술집에 가면 맥주보다는 소주를 먹는다. 인건 개인적으로 맥주를 먹으면 몸에서 안좋은 요소가 생성돼서 통풍이 와서 맥주는 자제하는 편이다. 그런데 소주를 먹자고 번화가로 나가보면 요즘은 소주 한 병에 5000원이다. 소주와 맥주를 제조하는 제조사에서 출고가격을 100원씩 인상할 때마다 소주가격이 1000원씩 올려놓은 것이다. 

 

내가 더러워서 술집가서 술 안 먹고 집에다가 소주 쌓아두고 집에서만 소주를 먹게 만든 것이다. 요즘 마트에 가면 소주가격이 1650원으로 알고 있다. 물론 자영업자들 힘든 건 알고 있다. 경기가 바닥이니.. 그런데 자영업자만 힘든가? 일반 시민들도 힘들다. 서민이 되어야만 아는 고통을 저 윗분들은 모른다. 맨날 99만 원어치 양주만 빨아재끼니 서민들이 뭘 하고 살든 관심이 없을 것이다.

 

내가 쓰는 블로그는 뉴스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인데 내 취향과 대중들의 취향에 기대 조회수 좀 빨아 보려고 시사 같은 내용을 작성하는데 오늘 술값 이야기가 뉴스에 보여서 내 나름대로의 의사를 블로그에 지껄이는 중이니 이해 바란다.

 

난 94학번이다. 그때만 해도 대학가 주변에는 꽐라가 돼서 전봇대 붙잡고 찌짐 뒤집는 학생들이 참 많았고 공강이거나 하면 거의 대부분 낮술을 거하게 하고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길바닥이 안방인 것처럼 인사불성인 학우들이 많았다.. 거의 30년이 지나가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내가 다닌 대학가 주변에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저녁이 되어 대학가 주변의 술집을 다니다 보면 내가 다닐 때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내가 학생일 때의 가게들은 자취를 감추고 이제는 학사주점이라는 간판도 안 보이고 학사주점 같은 가게도 없다. 깔끔하다. 학생들도 깔끔하다 어디서 술을 먹긴 하는 것 같은데 내가 학교 다닐 때의 꽐라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학생들이 MZ라서 깔끔한 걸까? 아니라고 본다. 술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학생이 뭔 돈이 있겠는가? 내가 학교 다닐 때도 돈은 없었지만 십시일반 하면 한 명 피 토하는 모습을 볼 때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졌다. 요즘은 직장에 다니고 투잡을 뛰고 있는 나 역시 밖에서 술을 먹는 일 보다 집에서 와이프랑 안주거리 만들거나 주문해서 집에서 조진다.

하이트진로가 원래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하려고 했었는데 연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12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하다.

 

위에 서술한 것처럼 이전 가격 인하 전에 받아 놓은 소주가 있어서 그 소주가 다 소진되어야 가격을 내릴 것인가? 주유소가 그렇게 하니까? 계속 그렇게 해라 그냥 집에서 소주 먹을 테니까

 

아니면 이왕 올린 소주 가격 그대로 5000원씩 계속 받을 것인가? 그럼 그렇게 해라 그냥 집에서 소주 먹을 테니까

 

당장의 매출이 중요한 것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2년 전에는 자영업자였다. 그런데 완벽하게 망하고 방황의 시절을 겪고 지금은 직장에 취직해서 월급 받으면서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지만 경기가 Tlqkf slal Whtrkx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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